늘 피로하고,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고,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는 느낌이 드시나요?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'갑상선 항진증'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. 갑상선은 우리 몸의 '에너지 조절 센터'하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갑성선 항진증이 무엇인지, 어떤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지,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봅시다.

1. 갑상선 항진증이란?
'갑상선 항진증(Thyrotoxicosis)'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몸의 대사 속도가 빨라지는 질환입니다. 갑상선은 목 앞에 있는 작은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, 우리 몸의 체온, 심박수,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. 그런데 이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온몸에 변화가 생깁니다.
2. 주요 증상 8가지
갑상선 항진증이 있으면 몸이 마치 '항상 에너지를 과잉으로 쓰는 상태'가 됩니다.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1) 체중 감소 -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진다.
2) 심장 두근거림 -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쿵콰쿵쾅 뛴다.
3) 피로감 - 자주 지치고 근육에 힘이 빠진다.
4) 손 떨림 - 손끝이 미세하게 떨린다.
5) 더위 민감증 - 덥고 땀이 많아진다.
6) 불면증 - 잠이 잘 안 오고 자주 깬다.
7) 불안감 & 신경 예민 - 쉽게 긴장하고 초조해진다.
8)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
이런 증상들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3. 원인은 무엇일까요?
1) 그레이브스병 : 면역계 이상으로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
2) 갑상선염 : 감염 등으로 갑상선이 염증을 일으켜 호르몬이 과잉 분비
3) 갑상선 결절 : 혹이 생기면서 호르몬을 비정상적으로 생성
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,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.
4. 진단은 어떻게 할까요?
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.
1) 혈액 검사 : TSH, T3, T4 호르몬 수치 측정
2) 갑상선 초음파 : 혹이나 염증 유무 확인
3) 방사선 요오드 섭취 검사 : 갑상선 기능 확인
초기에는 단순 피로로 착각하기 쉬우니, 증상이 반복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.
5.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?
갑상선 항진증 치료는 원인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달리집니다.
1) 약물 치료
● 항갑상선제를 복용해 호르몬 생성 억제
● 대표 약 : 메티마졸(MMI), 프로필티오우라실(PTU)
2) 방사성 요오드 치료
● 갑상선 세포 일부를 파괴해 과일 기능 줄이기
● 부작용이나 재발이 적은 편
3) 수술
● 결절이나 종양이 있는 경우 갑상선 절제 수술
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추적 관찰이 꼭 필요합니다.
6. 갑상성 항진증에 좋은 생활 습관?
● 요오드 과다 섭취 피하기 (해조류 과용 금지)
● 카페인 섭취 줄이기 (심박수 자극 방지)
● 충분한 수면과 휴식
● 스트레스 줄이기
●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
7. 이런 분들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● 최근 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거나
● 심장이 자주 뛰고 불안한 느낌이 계속된다면
●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다면
갑상선 검사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. 조기 진단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.